황광희 무한도전 여론 마음 고백 그리고 네고왕

 

'유퀴즈' 광희가 '파트 3초' 굴욕부터 '무한도전' 속 비판 여론에 대한 속마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내공:100' 특집으로 꾸며져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광희의 출연은 지난 임시완의 출연 때 전화연결을 하면서 성사됐다. 하지만 광희는 요즘 임시완보다 조세호에게 질투를 느낄 때가 많다며 "인생이 지루하지 않은 거 같다. 이 사람 질투하고 돌아보면 저 사람 질투한다. 예전에는 세호 형을 질투 안 했는데 지용이 계정에 형이 있더라. 그건 화를 삭혔다. 근데 얼마 전에 세호 형이 태양 챌린지를 처음으로 하더라. 그날 눈이 뒤집어졌다. 영배한테 전화해서 나도 챌린지하고 싶다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했다. 그래서 결국 제가 혼자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좋은 사람 황광희 

광희는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 벌써 데뷔 14년차가 됐다.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하라는 말을 들었다는 광희. 광희는 "늘 까불고 장기자랑 때 늘 춤을 췄다. 고등학교 땐 응원단을 잠깐 했다"며 고등학교 때 했던 응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재능을 바탕으로 5년간 아이돌 연습생 생활 후 데뷔를 했으나 '파트 3초'라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광희는 "여기서 처음 말씀 드리는 건데 많이 속상했다. 저도 아이돌 준비했을 때 멋진 퍼포먼스를 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 노래, 춤도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단 조금 잘한다. 그래서 나름 열심히 했는데 파트가 3초 정도 오더라. 그것도 데뷔곡에서"라고 토로했다.

 

광희는 "다음 앨범엔 파트가 많은 거라 생각했는데 쭉 그 파트더라. 마음이 좋진 않았다. 마이크팩이 부족하면 가짜로 하기도 했다. 동작을 하려면 파트가 넘어가서 할 수가 없다"며 "누굴 탓하겠냐. 내가 잘 어필을 못했기 때문인데. 데뷔한다고 모든 게 끝나는 게 아니구나, 열심히 해야 가져갈 수 있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희는 MBC 예능 '세바퀴'에 출연해 성형수술을 고백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광희는 "아이돌 이미지가 성형을 이야기해서 좋을 게 없다. 숨기고 나오기도 애매했다. 바로 과거 사진 나올 텐데. 그럴 바엔 얘기해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멤버들을 대표해 예능에 나온 거 아니냐. 재밌게 하면 제국의 아이들이 조금씩 불리니까 내 얘기를 재밌게 솔직하게 풀어보자 했다. 항상 절박했다. 절박한 마음에 했다"고 밝혔다.

특히 광희는 자신 뿐 아니라 멤버들을 홍보하며 제국의 아이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광희는 "멤버들 9명 모두가 재능 넘치는 친구들이다. 연기로 두각을 냈던 친구도 있고 운동으로 두각 냈던 친구도 있지만 음반으로는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안타까워서 멤버 한 명씩 다 데리고 나왔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탈퇴 여론

이후 예능에서 전성기를 맞은 광희는 MBC '무한도전'의 새 멤버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합류 초반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광희는 "'무한도전' 전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예뻐해 주셨다. 정말 쉽지 않은 기회에, '천의 운을 타고 났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들어갔는데 너무 어렵다. 적응하는 데도 오래 걸리고 피드백도 많이 받았다. '뽑아놨더니 잘 못하네', '이게 광희의 한계야' 이런 글이 올라오더라. 방출될 수도 이겠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공개수배 추격전 속 몸을 사리지 않고 임했던 모습에 비난 여론은 긍정적으로 돌아섰다.광희는 "그때는 꿈인지 생시인지, 꿈만 같았다. 칭찬이 많이 올라오고 인간적인 위로도 많이 해주시더라. 정말 감사했다"며 "그럴 수밖에 없었다. 제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재미가 떨어지면 너무 죄송스럽지 않냐.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광희는 "예전에 팬사인회를 하면 좋아하는 연예인 앞에 서는 거였다. 근데 격차가 너무 나더라. 제 앞에는 두세 명 있고 다른 애들을 몇백 명씩 있다. 회사에서는 제 체면을 살려주고 싶으니까 그 다음부터는 꼭 저를 거쳐가게 자리를 배치해줬다"고 웃픈 에피소드를 고백하기도 했다.

네고왕

 

워크맨을 빵 띄운 고동완 PD가 JTBC 스튜디오룰루랄라에서 달라스튜디오로 이적한 뒤 선보인 첫 작품이다. 그래서 워크맨과 편집이 비슷하다는 댓글이나 네이버 지식인 질문이 올라오기도 한다.
BBQ치킨 편에서 계약 조건 중에 조회수 500만 돌파 시 광희를 모델로 발탁하겠다고 하면서, 댓글로 조회수 스밍 드립이 흥하고 있다.
BBQ치킨의 조회수가 500만을 돌파하면서, BBQ 대표로 부터 연락을 받아 계약 내용대로 광고를 찍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후 10월 8일 실제 CF와 CF 촬영기가 BBQ치킨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가 되었다. 

반올림피자샵 편은 BBQ처럼 쿠폰을 주는 것이 아니라 매일 선착순으로 판매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몰려 서버 과부하가 일어났고, 판매 기간을 늘린 후 위메프 판매로 옮겼다. 이 때문에 평이 엇갈렸으나, 이에 대한 본사의 빠른 피드백이 있어 수그러진 편.
널디 편 촬영 후 논란이 있다. 원래 가격 할인 중이던 제품도 은근슬쩍 네고왕 촬영을 통해 세일을 시작한 것처럼 홍보하였다. 환불 불가라는 불합리한 정책이나, 이전에 나온 타사에 비해 물품이 과하게 소량인 점, 직원들의 전문성 없는 인터뷰 등에서 네고왕에 등장한 타 브랜드들과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쌓게 생겼다. 어차피 이 프로그램은 출연 브랜드와 프로그램 둘 다 인지도에서 윈윈인 정책을 쓰고 있는데, 이번 에피소드로 널디 브랜드는 물론 네고왕 프로그램과 출연진인 황광희의 이미지에도 흠집이 가게 되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다음 에피소드부터는 기업 선정 및 제작을 더욱 신중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네고왕 촬영 시 네고하려는 브랜드 외에 경쟁 브랜드의 언급도 상당한 편이다. 특히 왕을 만나러 가기 전 시민들과 인터뷰에서는 보통 어디를 네고하러 가는지 미리 알려 주지 않기 때문에 같은 업종의 온갖 브랜드가 튀어나오는 편. 예시로 롯데백화점 편에서 롯데백화점 다음으로 언급이 심했던 곳은 신세계와 갤러리아였다.
파급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 해당 화에 등장한 회사의 경우 실검 1위를 찍으며,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하는 일이 다반사.
매편마다 네고 과정에서 네고 기업의 간신배들 직원들이 네고 기업의 왕이 원할히 네고를 하도록 도움을 주러 나온다. 시즌 4부터는 최대한 기업의 형편을 어필하기 위해 제품의 원가를 광희에게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난 광희님 좋아서 임시완 이야기는 안하는걸로